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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미국시황

[이슈집중] 제 2의 리먼사태? - 실버게이트, SVB, 시그니처뱅크, 퍼스트 리퍼블릭 연쇄 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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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이슈라는 이름을 한 대형악재

 

주말동안 주식, 코인 등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월요일이 몹시나 두려웠을 것이다.

실버게이트를 시작으로 SVB(실리콘밸리 뱅크)가 파산을 맞았고 시그니처 은행이 그 뒤를 따랐다.

지금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도 실시간 위기 진행 중이고, 바이든이 13일 아침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준비중이라는데,

이게 얼마나 수습이 될 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자정 전에는 끝날 것 같긴 한데... 다 필요없고 내일 장시작 전에 올려놔라...

 

1. 실버게이트 사태 정리

 미국 소규모 지역 은행으로 시작한 실버게이트는, 2013년 가상자산을 본격적으로 취급하면서 미국 대표 코인은행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업체들에게 대출을 지원하면서 1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2020년의 폭발적인 코인 강세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중 주가 역시 1500% 폭등했다.
 이번 몰락의 시작은 FTX 파산이었다. 실버게이트 대표 고객사 중 한 곳이었던 FTX가 파산하면서 관련 예금이 일제히 인출되자 다른 예금주들 역시 불안을 느끼며 인출을 시작한 것이다. FTX 관련 예치금은 총 10% 정도였다고 한다.

 이어 지난 2일 연례 보고서 미제출 사실이 전해지면서 재정난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퍼졌다. 실버게이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10-K'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다. 10-K는 회계연도가 끝나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연례 보고서다.
 실버게이트는 코인은행이면서 연준으로부터 정식 은행업 인가를 받은 곳이다. 따라서 연준이 매년 요구하는 일정 자기자본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제재를 받는다. 이에 실버게이트가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이유가 '잠재적 파산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이는 현실이 되었다. 실버게이트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가상자산 업계와 규제 환경에 비춰 은행 운영을 질서 있게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며 백기를 들었다.

 아울러 테라-루나 사태를 연상시키는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이 USDC 코인을 정리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해지며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하나만으로 끝났으면 좋을 텐데 SVB 은행 파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2. SVB 뱅크런

 미국의 벤처캐피탈 및 기술 스타트업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다. SVB 파산은 고금리 충격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가 고객의 대규모 예금 인출로 이어지면서 벌어졌다. (뱅크런 사태) 트위터에서 살짝 관계자의 말을 본 바로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세미나에서 CEO들이 모두 스마트폰으로 예금인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뱅크런은 자신이 거치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고객들의 불안감에서 촉발된다. 하지만 이번 첫 번째 대규모 인출 사태는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 회수 때문이었다. 금리가 인상되자 추가 대출 불가와 이자 지급이 힘들어진 기술 기업들이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했다. SVB는 그동안 늘어난 예금을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등에 투자했는데, 갑자기 늘어난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그동안의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며 또다시 대규모 뱅크런 사태가 일어났다. 36시간만에 SVB는 파산을 선언했고, 미국 정부가 긴급 개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모두가 우려하는 건 이같은 사태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도미노 사태이다.

 

3. 시그니처 뱅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도

 오늘 오전, 모두가 우려한 대로 시그니처 은행을 폐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시그니처 은행 또한 크립토 친화 은행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도 현재 뱅크런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장전 -61% 폭락중이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모기지 대출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은행답게 실리콘밸리 회사들이 주고객이다.

 

양적완화 시기에 무제한으로 늘어나던 기업들과 코인관련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도산 위기에 빠지는 것을 보며 리먼사태보다는 닷컴버블이 생각나는 것은 나뿐일까? 흘러가는 사태가 2가지 사건이 혼합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리먼사태로 어느 정도 대응은 할 수 있겠지 하지만서도 빅쇼트의 마지막 프롤로그가 계속 떠오른다. 이름만 바뀐 파생상품들이 다시 나오고 있다는 것을.

 

근데 저 이걸 지금 직업으로 삼고 있는데 주식 망하면 큰일나는데요... 아니 빅숏은 10년에 한 번 오는 거 아닙니까? 20년 코로나 숏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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