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특징주
한국석유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다. 이스라엘의 중동 공격이 팔레스타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팔레스타인 침공을 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휘관을 사살하기 위해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다.
원래 언제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지만 이번 상황은 흐름이 있기에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헤즈볼라는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단체이다. 3일 전인 현지시각으로 27일 저녁,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 중심부에 있는 축구경기장에 헤즈볼라 발로 추정되는 로켓 한 발이 떨어져 어린이 10명 이상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스라엘은 이 공격을 헤즈볼라의 짓이라고 단정했다.
로켓이 떨어진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이 1967년 6일 전쟁에서 시리아에게 빼앗은 후 현재까지 불법 점령 중인 지역이다. (유엔이 불법으로 규정중.) 지난해 10월 말,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공 직후부터 이스라엘은 레바논 헤즈볼라와도 소모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이 가장 피해 규모가 크다고 한다. 다만 헤즈볼라 쪽에서는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 40발 이상이 헤즈볼라 쪽에서 날아왔다 하는데 대부분은 공터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보면 위협용으로 날린 로켓 중 한 발이 운 나쁘게 축구경기장으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사건으로 이스라엘의 보복 움직임이 포착되었고, 무려 레바논 수도 레바논에 공습을 감행한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일촉즉발인 상황이다. 현재 전쟁이 진행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어 동시에 다른 전쟁을 개시하는 건 이스라엘에 있어서도 부담이 가는 일이라 전면전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이스라엘로써는 명분이 선 셈이다. 그리고 만약 전면전으로 가면 중동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도 말을 앉었다. 보복공습한 이스라엘에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사실상 이스라엘을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지지율로 트럼프와 엎치락뒤치락하는 해리스가 당연히 미국 유대인의 파워 머니가 필요하여 하는 발언임을 알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따라 전쟁 옹호를 하는 발언은 언제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중동 확전 가능성이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석유 가격은 현재 OPEC+ 의 감산을 25년까지 연장한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다만 곳곳에 전쟁 리스크가 산재하고 미국의 석유 보유 재고 하락, 중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의견이 더 기운다.
특히 우리나라는 현재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석유 관련주 상승을 견인하는 사항들이 많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석유 관련주들에 관심을 지속해서 가지는 편이 좋다. 이 중 오늘은 한국석유를 살펴보고자 한다.
- 같은 날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한 학교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3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는 발표가 나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5명, 여성 8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미국은 절대로 여기에 팔레스타인이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1) 차트
- 그 동안 석유 관련주 대장은 흥구석유였지만 너무 상승해서인지 얼마 전부터 한국석유가 대장을 차지하고 나섰다. (다만 오늘은 그 동안 눌렸던 흥구석유가 오랜만에 대장주로 상승중.) 5일선과 20일선은 꺾인 상태이지만 장기이평일 120일, 224일, 448일은 모두 고개를 들고 상방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방금 전 속보로 나온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사망 소식으로 석유주가 계속 수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계속해서 저점을 높여가는 중.
2) 재무
- 매출액은 안정적인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상당히 꺾이긴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회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3) 지분
- 최대주주 등이 49.84%, 임원이 0.16%, 자사주가 3.94%로 공시 지분이 50% 이상이다.
4) 의견
- 석유 관련주 중 한국석유는 본인도 계속 관찰하며 매매를 지속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이다. 원래는 흥구석유로 매매를 했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흥구석유는 너무 급등을 했기에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적었던 한국석유를 픽했는데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16,000원 초반 대에서 매수를 시작하고 슈팅이 나오면 매도를 하는 편. 다만 석유는 국제 경기, 전쟁 상황, 국내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신경써야 할 곳이 많다. 우리나라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결국 실패를 하리라는 의견이지만 공식적 발표가 나올 때까지 해당 이슈는 많이 써먹힐 듯하다.
*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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