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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종목정리

바이오니아 주가 전망 탈모 관련주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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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특징주

바이오니아

 

 전일에 이어 또 보유주가 하나 나락으로 갔다. 바이오니아가 장후 공시로 실적 발표를 진행했는데 시외가가 바로 폭락 조짐을 보이며 하락 시동을 걸었다.

 

금감원 공시

 

 잠정이긴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가 적자전환으로 돌아섰다. 의아한 것은 매출이 784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11% 증가했다는 점인데, 재고자산 평가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약 31억원의 회계비용을 반영했다고 한다.

 

바이오니아 호가창

 

 이에 시장이 바로 반응했고, 현시각 바이오니아는 -10.46%의 폭락을 기록하는 중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는 실적으로 움직이는 장세가 아닌데 (특히 바이오주는) 아마 흑자에서 적자전환이라는 상황이 큰 악재로 작용한 듯 싶다. 그리고 현재 국장 주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불안정하고 위태위태한데 이런 경우에는 호재 뉴스에는 움직임이 심드렁하거나 재료소멸로 하락세, 악재 뉴스에는 격한 반응을 보인다. Good is Bad, Bad is Bad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바이오니아 CI

 

 바이오니아는 2020년부터 진행된 팬데믹 기간에 진단키트로 쏠쏠한 재미를 본 기업이다. 실제 2020년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정점이었다. 2021년은 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고 2023년은 8억원으로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키는 하락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어닝 쇼크는 사실 예정되어 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더 이상 진단키트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지 못하게 된 바이오니아는 인류가 다이어트 약과 함께 꿈의 약으로 명명하는 탈모 관련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화장품 코르메스나로 유럽 시장을 공략 중이다. 코르메스나는 siRNA 기반 탈모 완화 화장품인데 2주 1회 도포하는 식으로 관리 주기도 길고 기존의 호르몬 관련 부작용 우려가 없는 것이 강점이다.

 

 코르메스나는 국내 출시 허가와 미국 출시 시도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시도가 성공하면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바이오니아 회사 전경 (기업 공식 웹사이트 발췌)

 

 여담이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신풍제약 주가가 하늘을 뚫고 가는 것을 보다 시장 참여자들이 신풍 본사 전경을 올린 적이 있다. 기업 외관이 그 기업 가치를 완전히 대변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회사가 얼만큼의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지는 보여줄 수 있는 척도라고 생각한다. 거리뷰를 찾아보니 이 사진이 좀 더 드라마틱하게 찍힌 전경이긴 하지만 대전에 소재하고 있단 것도 연구에 진심인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는 생각도 들고.

 

1) 차트

2024.07.30 바이오니아 차트

- 바이오니아는 오늘 11.44%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방금보다 더 떨어졌네.) 길게 보면 224일선을 아직 이탈하지 않았다. 좀 더 하락한다면 120일선까지는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어닝 쇼크가 일어나고 하락세에 비해 투매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으로 판단. 반등세가 한 번은 올 것이라 보인다.

 

2) 재무

바이오니아 재무제표

- 작년 당기 순이익 적자를 기록하며 순손실로 돌아섰다. 올해 2분기는 아직 잠정실적만 공시되어 있어 공식적인 재무제표에는 반영되기 전인데 공식 반영이 되면 2분기까지의 당기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3) 지분

- 최대주주 등이 17.52%를 확보하고 있다. 임원들이 콜옵션을 행사하며 계속해서 주식을 취득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한 점으로 보인다.

 

4) 의견

- 한 번 테마를 타면 매우 강한 탈모 섹터 관련주이니 재료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인다. 오늘 하락도 10% 내외에서 멈춘다면 소폭 추가 하락이나 횡보를 보이다 반등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바이오니아의 자회사인 써나젠테라퓨틱스는 폐섬유화 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계획 중이라 미국 임상 확장 성공으로 이어지면 주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미국 임상 이슈는 실패하거나 신청 거절을 당할 시의 리스크가 굉장히 크다.)

 

*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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