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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종목정리

TYM 주가 폭락 원인 농슬라 몰락의 서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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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특징주

TYM

 

 장전 새벽 5시, TYM 관련 뉴스 폭탄이 떨어졌다. 주식시장에서 농슬라로 각광받던 TYM이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 중이라는 머니투데이 단독 뉴스가 나온 것이다.

 

TYM 네이버뉴스 검색

 

  검찰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에서는 TYM의 김도훈 대표를 외부감사법 위반, 자본시장법, 횡령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금융감독원도 회계처리 위반 등의 혐의로 TYM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이었으며, 이미 현 대표이사인 김도훈 대표에 대해 해임 권고,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 3년 등의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고 한다.

 

TYM 공식 웹사이트

 

 TYM은 농기계인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을 생산하는 제조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미국 소형 농기계 수출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작업 농기계가 주목받았고 이에 농기계 + 테슬라라는 뜻의 농슬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2022년 12,000원 이상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현재 1/3 토막 이하로 떨어진 상태이다.

 

TYM 차트 2024.07.29 장중

 

  장 초반 3,350원까지 밀리며 시작한 TYM은 잠깐 반등하는가 싶더니 다시 장초반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52주 최저가이기도 하다. 사실 TYM이 심상치 않은 흐름을 나타낸 건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했을 때부터였다. 기록적인 실적과 수출 호재들이 있음에도 분식 회계와 오너 일가의 사생활적인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며 주가 부양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폭락을 거듭하기 시작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잠깐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후 흐름은 차트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다. 선이 그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십니까. 예. 저도 물려있음.

 

TYM 밀어내기 네이버뉴스 검색

 

 2023년 3월, 제보자를 통해 알려진 '매출 밀어내기'로 부풀려진 회계 부정행위가 알려졌는데 이는 국세청에서도 예의주시할 만큼 위험하고 자본주의를 와해시키는 행위이다. 당시 TYM은 부정했던 상태였지만 현재 금감원의 사전통지서 내용을 보면 제보가 대부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매출 밀어내기의 이유는 TYM의 티어 4 제품이 환경규제 강화로 판매가 금지되며 재고 처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또한 TYM의 주요주주인 김희용 회장의 두 아들도 각각 음란물 유포와 마약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구)동양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TYM으로 사명까지 바꾸었지만 결국 비도덕적인 행위로 주식 자체가 존폐 기로에 놓인 셈이다. 이번에 주가 조작의 주요 혐의자인 김도훈 대표는 노무라 증권에서 스카웃해 온 인물이라 하는데, 농기계 회사에서 증권가 인물을 대표이사로 내세운 것도 개인적인 생각에는 좀... 주가에만 연연하는 운영을 하니 주가로 탈이 난 셈이다.

 

 주가 조작은 상폐 사안인 만큼, 지금 낙폭 과다라 해서 섣불리 들어가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리고 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회계 부정, 국세청 감사도 줄줄이 이어지지 않는가. 조금 더 지켜보고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본인도 현재 마이너스 보유중입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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