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3
이슈집중
오랜만에 미국 대형 이벤트 주간이 다가왔다. 우리나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기도 하니 한국 주식장은 긴장감이 배가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이번주 초입부터 지수 자체가 지지부진하며 약한 조정을 받고 있긴 하다. 본인은 주식을 2020년에 시작하여 그 전이 어떤지 직접 체감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2020년부터 3년 동안 9월 10월은 별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긴 하다. 이번에도 그럴까봐 긴장 중이긴 하고, 9월의 진행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이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고, 툭하면 오던 -3~4%의 조정장은 목격한 지 오래 됐다. 큰 하락이 한 번 나올 때가 된 것 같은데 이럴 때 미국 대형 이벤트는 좋은 이유가 되어 주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네.
본인이 보통 상승보다는 하락을 예상하고 매매하는 편이다. 좀 적게 먹을 수는 있어도 하방을 디폴트로 두고 매매를 하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는 줄어드는 것 같다. 아무튼 본인이 예측하는 지수 지지는 880(120일선), 871, 861이다. 이 선들에서 반등이 나오지 않으면 큰일났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또 긴 연휴 전에는 큰손들이 대체적으로 한 번 정리를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긴 연휴 동안 국제적으로 무슨일이 일어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그러면 오늘부터 예정되어 있는 미국 경제 이벤트 발표를 알아보자.
1. 미국 CPI (9월 13일 오후 9시 30분 발표 - 한국시간 기준)
우선 오늘 (9월 13일) 오후 9시 30분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뒤에 BoE 부총재 연설도 있는 걸 보니, CPI가 좋게 나오든 안 좋게 나오든 뒤에 약간 중화시키는(?) 내용으로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CPI가 다음주로 예정되어 있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리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중요도가 더욱 상승했다. 개인적으로 CPI 발표 전에 선물 흐름이 좋으면 발표가 나고 하락이 보합으로 끝나고, 흐름이 안좋으면 반등이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
2.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 (9월 14일 오후 9시 30분 발표) , 한국 선물옵션만기 (네마녀의 날)
내일(9월 14)은 한국 3개월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선물옵션만기일이다. 지금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빠지고 있는데 선옵만기일 이전에 겁먹는 모습을 보이면 당일은 보통 반등으로 끝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흐름만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고 예상한다. 다만 흔치 않는 경우로 바로 다음날에 미국 선물옵션만기가 오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이게 불확실하네.
또한 시장에 영향을 주는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이게 되게 아이러니한 지표인데, 실업지수가 나쁘면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여 지수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업지수가 나쁜 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신호이기도 하므로 그 때의 시장 상황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
3. 미국 선물옵션만기 (네마녀의 날)
한국은 2번째주 목요일, 미국은 3번째주 금요일이기 때문에 한국미국의 선옵만기일이 한 주에 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엔 겹쳤네? 더군다나 CPI 발표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날짜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긴 하다. 미국 선옵만기 흐름은 CPI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 다만 본인은 지수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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