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4350] 현대로템 (수소 관련주, 철도 관련주, 방산주, 대북주) (4/26 기준)

4월 26일 기준

 

종가 20,550원

 

현대로템은 나와 상성이 잘 맞는 종목 중 하나이다. 맨날 조금 주으면 물탈 기회를 주지않고 빨간불만 들어오다가 팔게 되는 종목이다. 처음 이 종목을 인지하고 매매하게 된 건 나의 주식 선생님이자 현대바이오랜드의 늪에서 날 구해주신 트위터 귀인님의 소개에서였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 위해, 주소는 twitter.com/2020_Oracle 이다. 차트를 주로 보심.)

 

3주 정도되는 시간만에 30%가 넘는 큰 수익률을 보았고, 그 뒤로도 계속 관심종목에 넣고 보고 매매를 계속하고 있다. 요즘 저점이 높아져서 1만원대 가면 반드시 1차 매수 진행하는 편이다. 작년에 새로 수소 섹터 테마주에 엮여서 크게 수급을 받고 있다.

 

아래는 매매 기록. 또 매수 기회 노리고 있는데 좀처럼 원하는 가격까지 안내려오네.

현대로템 매매기록

 

1) 차트

현대로템 차트 (4/26 기준)

2018년에 지금의 2배가 넘는 주가를 기록하고 계단식 하락을 지속하다 작년에 박스권을 그리기 시작한 후 크게 상승 수급을 받았다. 박스권 가격대가 좀 더 높아졌고, 고의적인 이슈가 터지면 다시 한 번 크게 수급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나는 2만원 초반에 1차 매수를 생각하고 있는데, 1만원대가 오면 매우 감사하며 좀 많이 사볼 예정이다. 물론 17,000원대까지는 하락이 올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늘 그랬듯 보수적인 매매로 진행할 생각이다. 엄청 느리고 무거운 종목이긴 하지만 작년부터 거래량이 터지기 시작했으므로 올해도 주기적으로 슈팅을 주지 않을까 싶다.

 

2) 특징

 

- 수소 관련주 : 현대로템이 언제부터 수소 관련주로 엮이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수급을 줄 때가 아마 수소 관련 뉴스가 터졌을 때가 아니었나 싶다. 수소 트램, 수소 충전 인프라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소 산업에 로템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 또 현대차가 수소차를 생산하므로 계열사에서도 관련 사업을 다루는 건 매우 당연해 보이기도 하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수소 산업을 부각시키려 노력하는 중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수소보다는 전기 에너지가 더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 점은 유의해야 할 것 같다.

 

- 철도 관련주 (매각 관련 이슈 포함) : 현대 로템은 철도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북주로 분류되기도 한다.) 다만 이 철도 사업이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던 상황이라 주기적으로 이 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얼마전에도 독일의 지멘스에 매각한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공식적으로는 부인한 상태이다. 가장 최근 슈팅이 지멘스 관련 기사가 나왔을 때였다. 나도 저때 매도했는데, 너무 빨리 팔아버림... 철도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시장은 매각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마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다는 것처럼...

 

- 방산주 : 현대로템은 방산주로 대부분의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방산주는 국가 기밀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함부로, 특히 외국계에는 매각할 수 없어서 (인허가가 쉽게 나지 않는다고 한다.) 매각도 철도 부문만 따로 떼서 추진한다는 뉴스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차, 장갑차 등을 생산하는데 영업 이익의 반 이상이 방산 사업으로 나오고 있다. 대북주이기도 한 현대로템이 방산주 섹터에도 포함된다는 것은 조금 아이러니하지만...

 

- 배당 : 없음

 

- 시가총액 : 2조 2,429억

 

- 지분 : 현대자동차 33.77%, 임원 및 우리사주 0.42%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편이다.)

 

3) 의견

 

이전에 비하면 매우 저가이기도 하고 정직하게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박스권 하단, 20,000원 전후 주가에서 1차 매수를 진행하고 싶다. 우리나라가 근시일 내에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되지는 않을 것 같아서 대북 이슈는 한동안 제쳐둬야 할 것 같지만, 방산주이기도 하므로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돼도 주가에는 그렇게 큰 폭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철도는 이렇게 매각이슈가 찔끔찔끔 나오다가 진짜로 매각해 버릴 것 같기도 하지만, 기사가 사실무근으로 뜨는 경우가 많으므로 선취매가 아닌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뉴스가 나오고 추격매수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수들이 스켈핑하는 경우는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나는 매우 초보이므로 추격매수는 아예 배제해두고 있다. 곧 한 번 연습해볼까 생각중이긴 하지만.

 

4) 리포트

 

대신증권 이동헌, 이태환 연구원 (2021.04.23 최신)

- 오랜만에 보는 정상마진 / 실적.

- 철도 : 저가수주로 마진 회복세.

- 방산 : 외형확대에 따른 이익률 증가. 전차 수출 가능성, 국내 방산 증가 등 기대.

- 플랜트 : 적자공사 종료. 리포머 사업 확대.

- 수소 모빌리티와 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

 

* 본 포스팅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종목을 분석해 보고 공부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