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OPEC+ 석유 감산 기습 발표 - 미국 1패

 

2023.04.04

주도주

 

 최근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50년까지 글로벌적으로 탄소제로를 목표로 하는 흐름에 발맞춰 석유의 시대가 끝나간다는 전망도 왕왕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신재생에너지는 일단 현재로서는 전기에 한정된 내용이다. 즉, 비행기나 선박과 같은 이동수단에는 석유가 반드시 필요할 뿐더러,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생활 제품들도 모두 석유를 필요로 한다. 아울러 본인이 알기로 화물차는 전기로 운행하기 힘들다고 알고 있다. (몇 톤급 되는 화물차를 일컫는 말이다.)

 

 이에 아직까지 석유는 대체가 어려운 에너지, 현대사회의 중심 에너지로 사용되고 있는데 지난 주말, OPEC+가 기습적으로 감산 발표를 해 버렸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3161151072?input=1195m

산유국들 추가감산에 유가 6% 급등…"연준 금리셈법 복잡해져"(종합) | 연합뉴스

 

 지금 시점에서 감산이 단순히 에너지 가격 영향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작년부터 어떻게든 잡으려 한 미국 연준의 인플레이션 완화 정책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석유는 아직까지 산업용 운반과 화학 물질에 사용되고 있다. 감산으로 석유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물류 가격 등 생산 물가가 올라가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소비 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지금까지 어떻게든 막아보려 애쓰던 인플레이션 상승에 다시 부스터를 달아주는 격이 되는 것이다.

 

 원래 OPEC의 석유 감산 또는 증산은 미국과 잠재적인 합의를 거쳐 발표가 되는 사항이었지만 이번 감산은 미국과 전혀 합의가 되지 않은 말 그대로 기습적인 발표였다. 이는 미국이 원유를 확보하여 생각만큼 OPEC 국가들의 원유를 구매해 주지 않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고, 최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분위기에 존재감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생각된다. 이번 감산에는 러시아도 참여했기에 정치적인 목적이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공식적으로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인정하지는 않았다. 이에 점차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 가격이 다시금 출렁이며 증권가에서 100$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어제부터 석유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흥구석유 (2023/04/04)

- 흥구석유 -

대표 석유 관련주. 본인의 효도주이기도 하다.

가스충전소를 포함해 12개의 직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석유 및 석유관련제품을 취급하는 회사이다.

몰랐는데 프로판 가스 등 가스 제품들도 취급하네.

 

S-OIL (2023/04/04)

- S-OIL -

에쓰오일 에쓰오일 에쓰오일 좋은 기름이니까.

정유, 윤활, 석유화학 종합 에너지 회사로 대표적인 정유 우량주이다.

다른 얘기지만 직원들에 돈 많이 주는 기름집이기도 하다.

흥구석유보다 무거워서 매매하기에 좀 답답하기는 함.

 

중앙에너비스 (2023/04/04)

- 중앙에너비스 -

중앙에너비스는 석유 공급업체로 차량, 난방, 산업용 석유, 윤활유를 취급한다.

224선을 뚫지 못한 것으로 보여서 이후 힘있게 상승할지는 잘...

1만원 중반대부터 들어가도 괜찮게 보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한국쉘석유 (2023/04/04)

- 한국쉘석유 -

한국쉘석유는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분야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이고 윤활유부문 세계 1위 로열더취 쉘 그룹의 일원이다.

다만 너무 무거워서 배당주로 주로 인식이 되는 편이다.

 

한국석유 (2023/04/04)

- 한국석유 -

잊고 있었는데 진짜 차트 좋았네...

석유류제품(부로운아스팔트, 방수시트몰터프라스)을 제조하고 유통 공급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지에스이 (2023/04/04)

- 지에스이 -

역시 예전에 수급을 받았던 종목들이 힘이 좋다.

해당 종목은 엄밀히 말하면 가스 관련주이지만 석유 가격 상승은 가스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생각되어 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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