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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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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금강철강 - 끝나지 않는 미국의 대중국 압박 2023.09.11 특징주 미중 무역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현재 글로벌 패권이 어디로 더 기우느냐의 분기점이라 그런 것일까. 미국이 IRA로 도발하고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방어하고, 또 미국이 철강 관세로 맞대응하고, 끝이 안보이네. 테마주 타기에는 좋은 흐름이긴 하다. 이번에는 미국과 EU(유럽연합)이 손을 잡았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가 2018년 국가안보위협을 주장하며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EU와의 분쟁이 발생했었는데,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양측이 2021년부터 '글로벌 철강 합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대중국 철강 관세 적용은 이 합의의 일부가 될 전망이라고 전해진다. 일부 국가의 철강 과잉생산을 겨냥한 새 관세 ..
[특징주] 조비 - 중국 비료용 요소 수출 제한 2023.09.11 특징주 사실 9월 8일 비료 관련주 대장은 조비였다. 장이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를 찍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요소수 등 재고가 충분하다는 언론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하자 정오가 좀 지난 시점부터 상을 깨려는 움직임이 보였고 결국 상한가 가격에서 약 7.43% 떨어진 가격에 마감되었다. 조비와 같이 움직이는 경농 등 비료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마감되었다. 그러나 장후와 주말에 계속 요소수 관련 뉴스가 나오며 재상승이 기대된다. 조비는 1955년 조선비료공업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 자본 복합비료 회사이다. 복합비료, 유기질비료 등을 판매하는 비료 전문 기업으로, 계열사로 경농 등을 두고 있다. 중국 요소 관련 내용은 이전 남해화학 포스팅에서 다뤘으므로 참고 바란다. ht..
[특징주] 남해화학 - 다시 불거진 요소수 대란, 비료의 원료는 요소 2023.09.10 특징주 중국이 2년 만에 다시 요소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일단 지금은 비료용 요소 수출 제한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2년 전 요소수 대란의 경험 때문인지 요소수 시장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인다. 일전의 요소수 대란을 겪고 우리나라는 다른나라로 수입 루트를 확보하며 이러한 상황이 다시 오는 것에 대비를 진행하여 중국 수입 의존도를 72%까지 낮췄지만 가격 경쟁력과 품질 등을 이유로 민간 기업은 다시 중국 수입 비중을 늘렸고, 현재 산업용 요소의 의존도는 다시 코로나 이전 수준인 90%에 육박하게 돌아갔다고 한다. 정부가 중국 현지 측에 이번 통제는 민간기업 한 곳 정도이고, 이전처럼 정부에서 주도하는 전면 통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2년 전 중국의 ..
[주도주] 원유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 감산, 감산, 감산으로 에너지 무기화 2023.09.06 주도주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운전하시는 분들은 공감할 테지만 얼마 전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돌파한 것을 보고 경악한 기억이 있는데, 서울은 벌써 평균값이 1800원을 넘고 있다. 원유 선물이 마이너스대를 찍어 난리가 나고 한국전력이 흑자를 기록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정말 시장은 생물이라는 말이 확실하게 체감되는 종목이 아닐 수 없다. 현재의 원유 가격 상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다. 사우디는 자국의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러시아는 전쟁 수행을 위해 감산을 계속하고 있다. 사우디의 감산은 지난 7월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몇 년 만에 최대 규모로 하루 생산량을 900만 배럴로 줄였다. 사우디의 에너지부는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12월 말..
[특징주] 대동, 대동기어, 대동금속 - 로봇까지 공략하는 농슬라 대장주 2023.09.04 주도주 대동은 1947년 설립되어 1985년에 상장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경운기와 트랙터를 생산하고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역사와 성과가 대단한 기업이다. 현재 북미 시장을 공략중이며 2022년 1.5%에 불과했던 대형 트랙터 수출 비중이 2023년 1분기 비중은 7.6%까지 확대되었다. 본래 중소형 트랙터 수출이 주력이었다면 이제 대형으로 성장 동력을 추가할 전망이라고 한다. 또한 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R&D 투자 중이다. 현재 레벨 3단계(직진, 선회, 작업)의 자율주행 농기계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자회사들은 스마트팜 사업과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또한 독일에 직판 사업을 시작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인 유럽 법인의 매출도 확대될 것으..
[특징주] 희림 - 우크라이나 재건, 네옴시티 그리고 압구정3구역 재건축 리스크 2023.09.03 특징주 희림은 1970년에 창업하고 2000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건축종합서비스회사이다. 건축 설계와 감리를 주로 영위하는 국내 DCM 1위 기업이며, 12개국, 15개 지사에 사무소를 설치한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해외지사들을 바탕으로 하여 해외 건설 설계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 산업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부동산 정책 및 규제에 따른 영향을 받지만, 희림은 해외 사업 구조가 탄탄하여 (다른 건축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수주잔고 93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 진출이 예상된다. 최근 건설 붕괴 사고와 부동산 경기악화로 인해 건축 경기에 먹구름이 껴 있지만 희림은 국제 사업과 하이테크향 신규 수주 기대감이 ..
[특징주] 유진투자증권 - 계속 불거지는 두나무의 증권가 인수설 2023.09.03 특징주 업비트를 소유한 두나무를 둘러싼 기업 인수설이 올해 초부터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안전한 코인 거래소를 보유한 두나무가 결제 시스템 및 증권가 진출을 계속해서 노리고 있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본래 업비트 이체는 케이뱅크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2021년 말, 두나무가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1% 인수하며 케이뱅크 외 은행과의 제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PG사 인수설, 증권사 인수설이 끊임없이 나오며 두나무가 은행과의 제휴사업 뿐만 아니라 코인거래소 외 금융 사업으로 사업 확장을 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장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하반기 국내 PG사인 갤럭시아머니트리와 인수 협상을 벌이다가 매각 가격을 둘러싼 이..
[특징주] 삼기이브이 -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2023.08.31 특징주 예전에도 이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높은 확률로 무상증자 권리락이 되는 종목들이 상한가에 도달하는 일이 왕왕 발생하고 있다. 권리락이란 요약해서 기준일 이후로 결제된 주식을 의미하며, 넓게는 증자신주 등의 배정권리와 배당권리가 없어진 것을 지칭한다. 기업이 자금이 필요하여 주식 증자를 할 때, 일정 기일을 정하여 그 날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만 신주를 인수할 권리를 준다. 이 기일 이후에 주식을 매수한 사람에게는 권리가 사라지고 이 때의 주식을 권리락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권리락은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차트상으로 간단하게 보자면 유상증자 또는 무상증자가 된 비율만큼 주식 가격이 깎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기준가는 전날 종가에 비해 낮게 ..
[주도주] 다시 돌아온 자율주행 - 나스닥 TOP5가 끌어주고 현대차가 밀어주고 2023.08.30 주도주 바야흐로 자율주행의 날이다. 올해 말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한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심지어 시속 80km까지라고 한다. 레벨 3란,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자동차가 스스로 알아서 주행하는 것이다. 상용화된 자동차에 레벨 3를 탑재할 수 있던 기업은 지금까지 메르세데스 벤츠와 혼다밖에 없었다. (자율주행 FSD를 그렇게 외치던 테슬라도 아직 레벨 2.5~3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도 시속 60km까지가 한계였다고 한다. 현대차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나스닥의 TOP5 기업이 모두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이 있다. 나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은 현재 구글 (..
[주도주] 이동관 취임과 YTN 매각 시동 - 구조 개혁을 빙자한 언론 민영화가 시작된다 2023.08.29 주도주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에서 청문보고서가 불채택된 이동관의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총 16번째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급 인사의 임명이었다. 그리고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28일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에 대한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사들을 입맛대로 뜯어고치겠다는 소리다. 이미 밑바탕으로 방통심의위원회에서 야당 성향 인사들을 연속해서 해임하고 이사장과 사장들까지 내쫓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 장악에 대한 첫걸음을 아주 성공적으로 이루고 있는 셈이다. (솔직히 지금 모든 언론사들이 연대를 해야 하는 언론자유 위기인데 왜 이렇게 조용한 지 모르겠네.) 또 현 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공기업의 민영화인데, 언론사 중에는 현재 준공영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