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곡물과 사료 - 식량 수급 이슈는 언제까지 계속되나
2023.04.21
주도주
한국 증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당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리고 하락장에서 수급을 받는 헷지주들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방산주들도 있었지만, 오늘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연관되는 식량과 비료, 사료 섹터들이 한꺼번에 수급을 받았다. 우리나라가 대러시아 외교를 망치고 있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적 흐름도 해당 분야에 힘을 실어 주었다. 오늘 이 섹터들 중 곡물과 사료 관련주들에 관심이 몰린 이유와 각각의 종목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본인이 매매하는 관련주 중심이다.) 비료도 궁극적으로는 식량과 관련있기는 하지만 흑해곡물협정보다는 대러시아제재와 더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여 따로 다루겠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흑해곡물협정 연장 불투명
- 흑해곡물협정이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중단된 흑해 항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를 하고자 2022년 7월에 체결된 협정이다. 현재 4개월 단위로 연장이 정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의 밀, 옥수수 수출 국가이고 밀은 사람이 먹는 식량에, 옥수수는 동물 사료에 주로 이용된다. 그래서 흑해곡물협정에 불확실성이 생기면 곡물과 비료 관련주에 바로 반응이 오는 것이다. 어제 불확실하다고 기사가 나오고, 다시 확정됐다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오늘 다시 불확실하다고 번복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러-우크라이나 이슈는 단기간에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국지적으로도 갈등이 계속해서 빚어질 수가 있다고 보기에 결국 수급은 반복적으로 들어오리라 생각한다.
1) 곡물 관련주
- 신송홀딩스 -
밀전분, 밀글루텐을 취급하고 해외 식품/농산물 트레이딩을 진행하여 곡물 관련주로 분류된다.
원래 6천원대 진입하면 매수하는 종목인데 미련하게 계속 기다리다가 슈팅을 놓쳤네...
억울해서 어젠가 오늘 데이로 매매하고 마무리했다.
다음주 매수 기회 다시 볼 예정.
- 대한제분 -
소맥분 제조 전문업체로, 사실 밀 관련 대장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식 자체가 너무 우량주에 무거운 탓인지 드라마틱한 변동률은 잘 보여주지 않는 편이다.
이것보다는 신송홀딩스 매매가 훨씬 낫다고 판단한다.
- 한탑 -
곡물 제조업을 영위하며 배합사료도 취급하기 때문에 곡물, 사료 두가지 관련주로 모두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본인은 이 종목은 주가 자체가 좀 불안정하다고 생각하여 매매하지 않는다.
2) 사료 관련주
- 고려산업 -
와 이거 왜 지금까지 곡물 관련주라 생각하고 있었지?
고려산업은 사료 관련주이다.
배합사료제조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농축산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 우성 -
본인이 매매하는 사료 관련주이다.
원래 예전 종목명은 우성사료였는데 변경되었으며 배합사료와 농후사료 제조업을 영위한다.
다른 관련주들보다 무거워서 변동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안정적이라 픽한 종목.
- 팜스토리 -
팜스토리도 배합사료 제조업을 영위한다.
차트상으로 유의미한 거래량과 장대양봉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바뀐 호가의 기준선인 2000원 전후로 움직이고 있어 눌림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한일사료 -
사실 최근 수급으로 보면 대장주는 한일사료이다.
본인이 최근에 새로 매매하는 사료주이기도 한데, 못견디고 첫번째 슈팅에서 바로 팔아버려서 아쉬워하는 중.
마찬가지로 배합사료 생산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