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종목정리

[267980] 매일유업 (2) 발효유 테마 (4/13 기준)

진리88 2021. 4. 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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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기준

 

종가 73,700원

 

매일유업 그 두번째 이야기. 작년 10월에 썼던 포스팅 중 매일유업 첫번째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 매일유업에 물리고 장투를 외치게 된 지 어언 6개월이 넘는 시간... 이제 거의 8개월...? 그래도 저는 매일유업을 놓지 않았습니다. 한 번도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매일유업은 남양유업과는 다르게 사회공헌도 하고 약자도 생각하는 매우 좋은 회사이기 때문이죠. 좀 지겹기는 하지만 원래 스윙이 주종목이었던 제가 반강제적으로 장투를 하게 된,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는 종목. 그 매일유업이 오늘 시외로!!! 이 무거운 녀석이!!! 거의 7%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매일유업 차트 (4/13 기준)

오늘 품절주이자 저를 거진 1년동안 애먹이고 있는 이 녀석이 움직인 이유는 바로 제가 너무 싫어 매일유업을 사게 된 제 1 원인인 남양유업입니다.

BizFact 기사

진짜 완전 뜬금없이 코로나 항바이러스 효과 기사가 나서 30만원이 넘는 남양유업이 장마감 시간이 다 되어 6%를 밀어 올리고, 시외 상을 쳤던 것입니다... 발효유 제품이 효과가 있다는 기사가 나자 다른 관련주들도 오르기 시작하면서 빙그래, 매일유업에도 수급이 들어왔다. 그래서 매일유업 시외가 7% 넘게 올랐다 6%대에 시외 마감을 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미쳐 돌아가는 장이 아닐 수 없다. 누가 봐도 뻔하게 엮는 이 기사를 믿는다고? 그러나 주식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사실여부는 중요하지 않지. 그래서 오르냐, 마느냐, 그것이 중요하다. 일단 정말로 오랜만에 보이는 빨간불이기에 내가 가진 수량 중 (그래봤자 한자리지만...) 반을 팔았다. 그러면 다음날 올라도 떨어져도 후회가 덜하니까.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한다.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뭐 더 떨어질까봐 급하게 팔아서 0.5% 정도 덜 먹었지만 3.78%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 그 다음날 시초에 갭으로 띄워주길 바라는 기대감을 가지며 시외장을 마감했다.

 

그리고, 누구나 다 예상했듯이 사실무근 기사가 났습니다. 그것도 질병청이 반박하는 기사가 났죠.

 

질병청 반박 기사 (한겨례 발췌)

내일 시초에 시외가 정도로 갭 띄우기는 커녕 갭하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 매일유업은 솔직히 천천히 잘 오르고 있었는데 별 이상한 테마에 엮여서 수급이 꼬인 느낌도 든다. 남양유업은 정말 도움이 안 되는군. 원래 계획대로 난 매일유업 나머지 잔량은 (급등이 없다는 전제하에) 9만원까지 가져가 보도록 하겠다.

 

일단 나는 원래 77,000원대가 평단이었는데 물을 타서 약간 낮춰놓은 상태이고, 최대 65,000원까지는 하락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대응하고 있다. 거의 1년 동안 지켜본 결과 그 선 이하로는 안 내려가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 그래도 7만원 선 위는 지켜주면 좋겠다.

 

매일유업아. 남양을 이기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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