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엑스게이트 - 양자암호 MS 클라우드 장애 관련주
2024.07.22 특징주
엑스게이트
지난주 금요일인 7월 19일, 장후 갑자기 여기저기에서 속보로 통신 장애 때문에 공항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미국 메이저 항공사인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카에어라인스 등은 운항이 중단됐었고,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공항과 독일 베를린 공항의 체크인이 지연되었다. 기타 공항 시스템 장애가 일어난 곳은 한 두 군데가 아니었으며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주식거래소와 은행 등에서도 장애가 발생했다.
약 2~3시간이 지난 후 원인이 밝혀졌는데, 19일 오후 3시 30분 정도에 발생한 MS 클라우드 서버 장애가 이러한 오류 상황을 야기했다고 한다. 다행히 국내 LCC 3사를 포함한 국내 항공사들과 인천국제공항 등은 자체 클라우드 구축을 하고 있었기에 이번 대란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이 사건의 원인은 LCC 3사가 사용하는 승객 서비스 시스템 나비테어에서 발생했다. 나비테어 시스템은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하여 작동하는데 MS의 OS와 보안 소프트웨어 충돌로 장애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인한 항공편 결항은 약 3,200편, 지연은 30,000편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리나라 게임업계도 영향을 받았는데, 펄어비스와 그라비티 등에 장애가 발생했지만 이는 모두 당일 복구를 마쳤다고 한다.
MS 보안책임자는 이번 장애 사태에 영향을 받은 윈도우 디바이스는 약 850만 대이며 이는 전체 윈도우 운영체제 컴퓨터의 1% 미만이라 발표했다. 절대적 숫자 자체는 극소수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극소수에 공항, 은행, 주식거래소, 병원 등까지 포함되었기에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복구하는데 며칠, 최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국내외 할 것 없이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IT 대란 사태에 보안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이에 보안주들이 살짝 수급을 받았는데 오늘 (22일) 새벽 발표된 바이든 사퇴 뉴스의 화제성으로 반짝 올라오고 만 것 같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는 IT가 없다면 마비가 될 것임을 100% 확신하며, 크고 작은 장애가 반드시 발생할 것도 분명하다. 그러므로 클라우드 보안 관련주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지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본인은 엑스게이트에 집중해보기로 했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장비 기업인데 양자암호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한다. 양자암호는 미래 보안 시장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므로 두 재료에 모두 상응하는 엑스게이트를 택했다.
1) 차트
- 엑스게이트는 클라우드 기업인 가비아의 자회사로 2023년 대신 스펙 합병 상장을 한 신규주에 속한다. 아직 448선 차트도 형성되지 않은 신규주이지만 꾸준히 상장가 위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이평선이 모두 꺾인 상태로 보여 매수를 시작한다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전저점을 1차 추매로 잡으면 좋겠다고 생각.
2) 재무
- 엑스게이트 작년 사업이익은 적자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계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긴 하다. 다만 PER이 418.74로 매우 고평가 되어 있는 주식은 맞다. 업종 PER 평균이 233.35이니 업계 자체가 꽤나 고평가군에 들어가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3) 지분
- 가비아와 케이아이엔엑가 지분의 54.4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본인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14.54%에 달해 거의 70%가 되는 지분이 묶여있다고 볼 수 있다. 품절주라 생각해도 무방할 듯.
4) 의견
- 원래 클라우드 장애 이슈로 보안 섹터가 더 수급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바이든 사퇴 뉴스로 다 묻혔네... VI 간 종목도 얼마 안 되고 이번에는 좋은 흐름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보안 이슈는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고, 특히 우리나라나 미국에서는 양자 암호가 화제에 자주 오르니만큼 고점만 잡지 않고 참을성 있게 추매를 진행해도 괜찮을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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