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와이씨켐 - EUV를 손에 넣는 자가 반도체를 지배한다
2024.04.29 주도주
와이씨켐
반도체 관련주라 하면 수백개를 꼽을 수 있겠지만 그 중 엮이면 반드시 큰 시세를 받는 것이 바로 EUV와 관련된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EUV란, 극자외선 공정으로 반도체 공정 중 포토 (노광) 공정에서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을 사용하는 리소그래피 기술 혹은 이를 활용한 제조공정을 말한다. 영어로는 Extreme Ultraviolet Photolithograpy Thchnology라 칭한다. 이 극자외선 파장으로 웨이퍼에 반도체 패턴을 더욱 세밀하게 새길 수 있는데, 이는 AI와 로봇이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는 현재 더욱 중요해질 정밀 기술이라 할 수 있다.
현재 EUV 장비는 반도체 시장의 을이지만 절대갑인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독점생산하고 있다. 다들 한 번씩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이 ASML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공장과 본사를 방문한다는 뉴스를 들어봤을 것이다. 대한민국 반도체 최고 기업의 수장이 직접 움직일 정도로 이 공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소리다. 절대 빼놓지도, 대체할 수도 없는 공정이기도 하고 말이다.
이 때문에 EUV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최근에는 와이씨켐이 대장주로 나서고 있다. 참고로 와이씨켐은 작년 2023년에 영창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무래도 글로벌 산업인 반도체 시장에서 영어로만 된 사명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서이지는 않았을까. (는 나의 뇌피셜.) 당일 (2024년 4월 29일) 상한가로 장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오늘 종목으로 와이씨켐을 꼽은 이유는, 저 큰 시세를 받기 바로 직전에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차트만 보고 매매를 하다 뒷통수를 맞았다고 해야 할 수도. 설마 EUV랑 연관될 줄은 몰랐지...
지긋지긋하게 오래 갖고 있긴 했었네. 왜 못 버티고 다 팔았는지 이해는 간다. 아무튼 앞으로의 흐름도 예측해 보기 위해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난 지난번 매수 지점에 매여 있기 때문에 다시 매수할 계획은 없음.)
1) 차트
- 상장한 지 만 3년이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규주이다. 이미 내 예측 영역은 넘어간 것 같긴 한데, 이런 패턴은 신고가를 갱신하고 눌릴 때, 5일선이나 20일선 부근에서 반드시 강한 반등을 한 번은 보인다. 거래대금 자체가 전고점보다 그 이후에 더 높은 기이한 현상을 보이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오늘 다시 한 번 강한 상승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다만 오늘의 거래대금은 전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최고점을 35,400원을 넘지 않는 한 윗부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거나 눌림을 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물론 오늘 상한가로 강하게 마감했기 때문에 내일은 상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2) 재무
- 아쉽게도 작년은 적자로 마감했는데 작년까지 반도체가 불황이었기 때문에 바닥을 저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신규 기술 그것도 EUV와 관련된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 중이기에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3) 지분
- 대주주 지분율이 51.39%로 꽤 높은 편이다. 투자조합이 대주주 목록에 들어가 있는 것이 특이한 것 같다.
4) 의견
- 반도체 대시세 사이클이 아직 오지 않았고, 와이씨켐은 갓 주목을 받기 시작한 종목이므로 신고가를 강하게 갱신한 지금으로써 다른 악재가 없는 한 이전 박스권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나의 매매기준에는 맞지 않는 종목이라 본인이 매수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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