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900] 위지윅스튜디오 (컨텐츠 관련주, 디즈니 관련주, 디즈니 플러스 관련주, 메타버스 관련주, OTT 관련주) (3/29 오후 기준)
3월 29일 기준
12,300원 오후 중.
계속 관심종목 두고 관찰 중.
내가 작년 12월, 우리나라 증시가 나스닥 관련주들로 한창 주목을 받을 때 (그 때는 아마존이 대장이었다.) 디즈니 관련주가 다음 타자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디즈니 플러스 관련주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주가가 어느 정도였게요. 예. 오천원 이하였습니다... 오늘 20% 이상 튀었던 것을 지켜보며 티스토리에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오늘의 종목은 위지윅스튜디오로 결정했다. 저의 한이 서린 종목... 남친도 이거 계속 보면서 사팔사팔 하던 종목인데 사팔사팔 하면은 이렇게 큰 슈팅을 놓치게 되죠... 암요... 슬프다. 새드. 이 슬픔을 발전의 기회로 삼아 종목 분석과 정리를 다시 가 보자.
1) 차트
224일 선이 448일 선을 돌파하는 저 아름다운 장면이 보이는가... 그리고 그 이전에 가파른 상승으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장면도 보이는가...! 솔직히 내가 조사할 때는 굳이 차트를 봤다기보다는 재료를 봤고, 재료 대비 저점이라고 생각해서 매수를 노렸던 거였다. 하지만 나의 작은 종지만한 그릇 때문에 20% 정도밖에 수익을 못 봤고, 처음 진입이 4,000원대 후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만 빨며 보게 되었다. 좋은 회사라는 확신이 있고 재료도 받쳐주면 믿음을 가져야 하는데, 나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너무 없었다. 그리고 사팔사팔 박스권 매매를 하고 싶다는 의욕이 너무 강함. 이걸 해결해야 하는데... 우선 2019년 말에 무상증자 +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그것이 호재의 시그널로 작용했었죠. 좋은 것 + 좋은 것 = 매우 좋은 것. 그리고 코로나로 뚜까맞은 김에 눌림 + 횡보를 지속하다가 작년 말부터 시세를 받기 시작했다. 보통 세력이 올리는 상승 패턴은 4배가 일반적이라고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최근의 데브시스터즈를 보면 회사가 좋고 상승여력이 충분하면 텐배거도 가능할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기준...) 어디까지나 사견이긴 하다. 기관 순매수가 가파르게 높아지는 모양이 수상. 다만 최근 너무 급상승하여 눌릴 급하락세도 동반될 것이라 예상한다. 내가 매수에 들어간다면 10,000원 초반대부터 고민해볼 듯. 다만 저기에서 무너지면 라운드 피겨에 걸려서 애매한 타점이 될 것 같다.
2) 특징
- 디즈니 관련주 : 위지윅스튜디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디즈니 공식 협력사이다. 2018년 디즈니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이 되었고, 이 회사가 보유한 시각특수효과를 디즈니 작품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신동사2, 뮬란, 앤트맨앤와스프에도 참여했고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아쿠아맨, 캡틴 마블, 포드vs페라리에도 참여함... ㄷㄷㄷ... 이미 국내 회사의 레베루가 아니다 이겁니다. 디즈니는 아무나 협력사로 선정하지 않는다. 퀄리티와 저작권에 미친 기업... 그것이 바로 디즈니. 그 디즈니의 협력사이다? 이건 볼 필요가 없는 재료다.
- 디즈니 플러스 관련주 : 최근 OTT 시장이 가장 핫한 테마 중에 하나로 부각되며 각광받고 있다. 지금 당면한 가장 큰 재료는 디즈니 플러스이다. 넷플릭스는 기존의 사업에 컨텐츠 분야 확장을 도모하고 있고 only 신규시장 개척은 디즈니 플러스가 독보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 그 디즈니의 국내 유일한 협력사. 직접적으로 디즈니 플러스에 연관된 사업은 하지 않더라도 무조건 엮인다고 볼 수 있다.
- 넷플릭스 관련주 : 디즈니 플러스 뿐만 아니라, 위지윅 스튜디오는 넷플릭스 독점 공개 영화 승리호 CG 제작에 참여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들려오는, 넷플릭스 공식 협력사로 지정될 것이란 카더라 통신. 다만 디즈니 플러스가 런칭하면 가장 큰 경쟁사가 될 넷플릭스의 협력사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우려는 있다. 줄타기 잘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러나 넷플릭스로 더 큰 관심을 받는 관련주는 덱스터이기 때문에 위지윅은 관련 섹터에서 주목받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 공격적 인수합병 / 자회사 상장 이슈: 위지윅 스튜디오는 상장 이후부터 투자금을 확보하며 공격적 M&A를 진행해 왔다. 래몽래인, ANP커뮤니케이션즈(엔피), 이미지나인컴즈를 인수한 상태이다. 또한 자회사 엔피가 현재 우회상장을 진행하고 있고, 래몽래인도 상장을 한다 만다 말이 많고. 상장 이슈가 떴다 무근이가 됐다 하면서 주가가 약간씩 움직이긴 하지만 위지윅 스튜디오는 토탈 디지털 컨텐츠 스튜디오를 지향하며 자회사도 계속해서 키워나가는 중이다.
- VR/AR/XR 관련주 : 위지윅스튜디오는 현재 종합 컨텐츠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특수효과/시각효과 관련 기술 회사이다. 당연 해당 기술을 활용하는 VR/AR/XR에 엮일 수밖에 없다. 해당 섹터가 움직일 때 대장주로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긍정적으로 엮인다고 볼 수 있다.
- 메타버스 관련주 : 메!타!버!스! 올 한 해 대장 섹터가 되기 충분한 우리의 메타버스.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위의 특수효과가 매우매우 필요하다. 그 기술을 커버해야 존재감, 실재감이 있는 가상현실을 재현해낼 수 있으니까. 그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에 우리 위지윅스튜디오가 들어가는 것이다.
- 배당 : 19년도 배당은 1:2 무증으로 화끈하게 하셨네요. 20년도 배당은 아직 소식이 없는데, 공격적으로 사업확장을 했기 때문에 아마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 시가총액 : 3,800억 (3/29 오후 기준)
3) 의견
하... 정리하면서 보니 더더욱 내가 애정하는 종목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종목과 사랑에 빠지면 안된다고 하는데... 컨텐츠와 지금 핫한 섹터에 모두 연계된 소위 잡주이고... 이게 카더라가 아닌, 탄탄한 기술력과 매출과 디즈니와(!) 연계된 회사이다 보니 너무너무 탐이 난다. 만원 주가일 때도 싸다고 생각해서 계속 매수 진행했어야지! 하고 뒤늦은 후회를 해 보지만, 놓쳐버린 이상 다시 눌림 줄 때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눌림 주지 않고 폭발해서 가버리면...? 마치 라이크 삼성출판사처럼... 그러면 피눈물을 흘리며 보내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때부터는 개인투자자들은 보유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위지윅스튜디오를 매우 좋게 보는 이유는 위에 다 설명해 두었으니... 읽으면 왜 내가 미친듯이 끌리는지 이해할 것이다.
4) 리포트
키움증권 이남수 연구원 (2021.03.04 최신)
- VFX 기술력을 동반한 종합 제작사
- 다작과 IP 확보로 중소형 디스카운트 극복
- 투자의견 : Not Rated
(하 이 리포트 나올때 8,880원이었구나...)
* 해당 포스팅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해당 종목에 대한 분석과 공부를 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