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대폭락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2024.08.05

이슈집중

 

 금요일 나스닥 마감이 반등하지 못하고 끝났고 현재 세계 증시가 대폭락 중이다.

 

코스피 사이드카 네이버뉴스 검색

 

 우리나라 증시는 팬데믹 폭락이던 2020년 3월 이후로 4년 5개월 만에 코스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는 5%, 코스닥은 6% 이상 급등 혹은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되면 현물 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가 5분간 중단되는 제도이다. 하루 한 번만 발동되는 것이 특징인데, 주식시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다만 이는 선물 시장에서의 얘기고, 현물 시장에서는 서킷 브레이커가 따로 있다. 서킷 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지수 대비 10% 이상 폭락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매매를 정지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지수 전체의 하락 VI라고 볼 수 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대의 폭락을 기록했던 1987년 검은 월요일 이후, 선물 시장의 과도한 영향을 막기 위해 시행됐는데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증시가 양시장 폭락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도 월요일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 사이드카 발동 역사를 보면, 1998년 IMF 외환위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경제위기, 2011년 그리스 디폴트 사태, 그리고 2020년 팬데믹 패닉장세에서 발동됐다고 하는데 아무리 중동 전쟁 위기가 있다고 해도 지금 다시 발동된다니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폭락 이유로 다음 사항을 정리해보자 한다.

 

1. 하마스 하니예 암살로 인한 이란 VS 이스라엘 전면전 위기

2. 경기 침체 위기. 리세션. (불경기까지는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경기가 후퇴하는 상황.)

3. 이스라엘 레바논 총공세 위기 (레바논 국제 외교관저 철수)

4. 미국, 일본 증시 고점에서 조정 압박.

5. 우리나라 북한 갈등 긴장상황 고조. (오늘 북한이 미사일 250대 최전방 설치.)

 

 가뜩이나 Bad is Bad인 상황에 오늘은 반등할 수 있는 지표가 난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코스닥 지수 차트 (2024.08.05 장중)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저점을 깨고 있고, 이 다음 저점은 660인데 불길하네. 지금 이렇게까지 폭락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무언가의 선반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미선물 VIX도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섣불리 패닉바잉 하는 일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