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기준
종가 9,060원
얼마나 갖고 있었는지 체크해 보려고 종목 검색 해 봤는데 많이도 사고 팔았네... 금액 자체는 별로 안 되지만 꽤 자주 매매를 진행했었다. 내 매매의 특징 중 하나가 마음에 들거나 박스권인 것 같은 종목이 보이면 끊임없이 다시 본다는 것... 매일 보는 종목이 많다 보니 맨날 까먹지만... 원래 이것도 부지런하게 매일 정리해야 하는데 내가 게을러서 못하는 거지 뭐... 지금 이렇게 매일 글 쓰는 것도 매우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집안일 하고 밥 먹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이 시간이다.
아무튼, 해당 종목은 주식 입문 초기에 들락거리던 카페에서 종목 픽이 괜찮았던 사람이 올린 종목이라 매수를 해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이 기업은 양자컴퓨터가 주 재료인데... 전 그게 뭔지 1도 모르는 본 투 비 문과... 그래서 그냥 뭐 좋은 거겠지 하고 매수했던 기억이 난다... (이러면 안됩니다.) 다시 또 박스권을 횡보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에 한 번 살펴보려고 갖고 왔다.
1) 차트
컴퓨터에서는 선 그어놓은 가격이 잘 안보이는데... 핸드폰으로 보면 보이겠지 뭐. 작년 3월에 코로나로 대하락을 맞고 최고치고 올라간 우리넷은 그 뒤 하락세를 보이지만 저점은 깨지 않고 박스권을 횡보하는 중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8,000원대 중반에 가서 1차 매수를 진행하는 것이 제일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8,500원 깨면은 답이 없는데... 일단 작년 3월 이후 1년 넘는 기간 동안 저 선은 깬 적이 없으므로 나름 탄탄하다고 보여진다. 다만 이제 상승세를 좀 보여줘야 추세를 받을 것 같은데... 이게 괜찮은 종목이긴 한데 단기간에 수익보기엔 좀 지루할 수도 있다. 하.. 이렇게 선 그으면서 보면 명확한데 그냥 사서 6개월 동안 물려있었구나... 얼마 전 슈팅 때 마지막 물량을 털고 뒤돌아섰지만 뭔가 아쉬워서 계속 보고 싶은 종목. 기다릴 수만 있다면 12,000원까지는 갈 것 같다. 거기 넘으면 신고가도 갱신할 수 있을 것 같고.
2) 특징
- 양자컴퓨터 관련주 : 음... 어차피 원리를 설명하면 나같은 사람들은 잘 못 알아들을 테니...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이해한 정도는) 슈퍼컴퓨터 이상의 연산능력을 지닌 컴퓨터라고 보면 된다. 즉, 현대에서 가장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미래형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 ICT 관련주 :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의 약자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 정보통신기술인데, 우리넷은 이 정보통신 기술에 양자컴퓨팅, 양자암호통신을 접목하여 활용한다고 볼 수 있다.
- 스마트 시티 관련주 : 스마트 시티는 미래형 도시로,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처럼 도시의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복지 서비스 등의 분야에 첨단 IT를 적용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우리넷은 당 기업의 정보통신기술을 이 스마트 시티에 접목시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기사들을 찾아보니 정부의 예쁨을 받는 기업인 것 같은데...
- 5G 관련주 : 왜 이렇게 힘을 못 받고 주가가 계속 비실비실하나 봤더니 5G 관련주여서 그랬던 것이다... 작년 하반기에 5G 관련주들이 지옥 갔던 걸 생각하면 왜 주가가 저랬는지 이해가 간다. 5G만이 재료가 아니었고 상승도 얼마 안 됐었기 때문에 하락이 저 정도로 그친 것이지... 다른 5G 관련주들은 반토막 난 것도 흔하다. (예를 들면 내가 큰 손실율을 보고 자른 에치에프알처럼...) 우리넷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모듈 개발 사업에서 컨소시엄 일원이 되었다. 칩셋의 국산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한다. 역시 친정부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 배당 : 2020년 배당 없음.
- 시가총액 : 828억 (엄청 가벼운 앤데 이렇게 느리게 움직인다고...?)
- 지분 : 세티밸류업홀딩스유한회사 46.13%, 장현국(임원) 1.31% (대주주 지분율이 50% 이하라 좀 그렇긴 하네...)
3) 의견
PER이 없길래 혹시하고 확인해 봤는데 작년으로 적자전환이 되었다. 작년에 코로나 상황이고 한창 힘을 받던 5G 사업도 주춤하던 것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제부터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가 문제겠지. 일단 미국도 다시 5G 사업에 열을 올리게 될 것 같고, 우리넷이 주목을 받을 상황은 충분히 조성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주가도 아직 굉장히 매력적이고. 저점 매수를 선호하는 나로써는 어쩔 수 없이 눈이 가게 되는 것 같다. 양자컴퓨팅도 가끔 언론에서 주목하는 분야이니만큼 추세에 부합하는 종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4) 리포트
2018년 이후로 리포트 없음.
* 본 포스팅은 종목 추천을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